외국인 투자용인 중국 상하이 증권시장의 B주식 시세가 8일 또다시 3.2%나 떨어져 장중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B주식 지수는 이날 한때 사상 최저치인 21.79를 기록한 후 전날에 비해 0.73포인트 하락한 21.84로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중국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S&P의 크리스토퍼 어윈 이사는 8일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위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과 채권자들은 자금회수가 가능한 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순수한 지분 투자의 경우 위험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보증이 필요할 정도라면 회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윈 이사는 그러나 중국시장은 거대한 규모와 성장 가능성 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성쇠보다는 중국 전체의 투자계획 등 '큰 그림'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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