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분기점으로 이동전화시장의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4월부터 의무사용기간이 없어지고 단말기 구입보조금마저 삭감돼 통화품질, 요금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동전화업체들은 이달까지 최대한 신규가입자를 확보,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서 4월부터 시작될 각 사업자간 '가입자 쟁탈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30만원을 넘는 단말기 구입 보조금은 4월부터 10만~15만원선으로 하향 조정돼 신규 가입자들의 추가 부담이 15만~2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때문에 이미 일부 이동전화 대리점들은 4월 신규가입자들에게 보조금 혜택을 주기 위해 단말기 물량을 가계약하는 편법을 동원하는 등 과열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1)은 대규모 판촉전에 힘입어 2월 신규가입자 35만5천명을 확보, 전체가입자 653만여명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42%로 1위를 지켰다.
SK텔레콤 대구지사는 "최근 조사 결과 타업체 가입자 중 21~33%가 이동전화 가입업체를 바꾸겠다고 답했다"며 "이동전화시장의 지각변동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10.9%로 최하위인 한솔PCS(018) 역시 전월대비 가입자 증가율 13.7%로 다른 업체를 3배가량 앞지르며 시장점유율 3위권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통프리텔(016)은 이달말까지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 시장점유율을 18%까지 끌어올려 SK텔레콤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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