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액상품권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백화점들은 올초 상품권 금액의 발행한도가 폐지되자 30만 50만원권 고액상품권을 대량 발행했으나 고객들이 등을 돌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지난달 11일 500만원을 들여 고액 상품권 8천장을 발행했으나 19일 현재 판매된 상품권은 247장. 판매금액도 8천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만원이하 소액 상품권 판매액의 1.9%에 그쳤다.
대구백화점도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 열흘동안 판매된 고액 상품권이 294장으로 일반 상품권 판매량 1만5천장의 2%에 불과했다.
더욱이 고액상품권을 선물받은 고객들이 소액상품권으로 교환해가는 비율이 30%이상이나 돼 판매비용만 증가하는 꼴이 됐다.
이 때문에 백화점들은 고액상품권을 계속 발행할지 아니면 중단할지 고민하고 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수요를 정확히 예측 못하고 상품권을 발행했다"며 "추가발행은 고사하고 재고처분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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