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의 취업전선 가세 등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실업자수가 사상최대인 16만명에 달하는 등 지역 실업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대구지역의 실업자 수는 9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3천명, 지난해 2월에 비해 2만명(28.6%)이 늘어났다는것. 실업률은 9.1%로 전월비 0.3% 포인트,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2.0% 포인트 높아졌다.경북지역의 실업자 수는 7만1천명으로 1월에 비해 0.4% 포인트 5천명,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1만7천명(31.5%)이 늘어났고 실업률은 지난해 2월의 4.2%보다 1.5% 포인트 늘어난 5.7%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7대도시중 부산, 인천, 광주, 서울에 이어 5위로 나타났으며 경북은 9개도중 경기, 전북, 충북, 경남, 충남, 강원에 이어 7위였다.
한편 2월중 전국의 실업자수는 178만5천명, 실업률은 8.7%로 지난 66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2월의 123만5천명, 5.9%에 비해 55만명, 2.8%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공공근로사업 참가자가 5만4천명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실업률은 9%대를 넘어서고 실업자는 2백만명을 상회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통계청관계자는 "대학졸업자의 취업시장 참여와 계절적 요인이 겹쳐 실업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洪錫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