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사는 영구 임대아파트의 공동관리비가 일반 중.소형아파트보다 훨씬 높게 나와 최근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관리기관인 대구도시개발공사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1천여가구가 사는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지산5단지 영구 임대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14.51평형 아파트의 공동관리비가 6만9천40원이 나와 인근 ㅁ아파트 17.22평형의 6만2천500원보다 높았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2천824가구 규모의 영구 임대아파트(상인비둘기아파트)도 지난달 공동관리비가 14.66평형의 경우 7만3천437원이 나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시지에 지은 17평형 국민주택 공동관리비의 두배 이상 됐다.
또 수성구 범물용지 아파트의 15.22평형도 공동관리비가 6만7천118원이나 돼 인근 일반 중.소형 아파트보다 1만~2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이에 따라 수성구 지산동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대구도시개발공사측에 공동관리비 산출 근거 제시를 요구하며 집단 민원을 내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구도시개발공사측은 "공동주택관리 규정에 따라 공동관리비를 책정했으며 다른 아파트에 비해 공동관리비가 높은 것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산동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대구도시개발공사측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경비원과 청소원을 80% 이상 줄이는 대신 폐쇄회로 설치를 건의했으나 도시개발공사측이 치안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아 계속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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