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 러시아가 제출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무력사용 중단 촉구 결의안을 부결했다.
안보리는 이날 공개 회의를 열고 거수 표결을 통해 찬성 3, 반대 12표로 결의안 채택을 거부했다.
나토 공습에 반대해 온 러시아와 중국이 결의안 채택에 찬성했으며 10개 비상임이사국 중에서는 나미비아가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러시아는 전날 인도와 벨로루시와 함께 "안보리의 승인없이 이뤄지고 있는 나토의 공습은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유엔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무력사용의 즉각적인 중단과 협상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상정했다.피터 벌리 미 대리대사는 표결에 앞서 결의안 채택 반대발언을 통해 "나토의 군사행동은 전적으로 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결의안이 채택되면 더 큰 유혈을 초래하고 협상을 통한 해결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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