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다음달 안동방문을 앞두고 부산시가 여왕의 UN묘지 방문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세계에서 유일한 남구 대연동 UN묘지를 공식 방문할 수 있도록 이달초 외교통상부를 통해 영국왕실과 영국대사관에 요청했다.
최근 왕립 영국문화원과 버킹엄궁 등 영국정부는 여왕의 방한중 공식 방문지를 결정키 위해 UN묘지 등에 현지답사를 마쳤으나 안동과 서울 남대문시장 등을 제외하고는 방문지 최종결정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시는 여왕이 한국전에서 산화한 885기의 영국 장병이 안장돼 있는 UN묘지를 지나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공식 결정될 경우 서울대 이애주교수를 초청해 11개국 2천300기의 영령을 위무하는 진혼무와 함께 한국전통식 제례의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11개국 묘지관리위원회 회원국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하는 한편 한국전 발발 50주년을 기념해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10만명 이상의 전세계 재향군인들이 UN묘지를 다녀갈 것에 대비,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