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시즌 프로축구가 31일 대한화재컵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대한화재컵은 정규리그(6월5일 개막 예정)를 앞둔 전초전으로 우승 상금 3천만원을 놓고 수원 삼성등 국내 10개팀이 A, B 2개조로 나눠 조별 홈 앤드 어웨이전을 벌인다.
패권은 예선리그 성적에 따라 각조 1, 2위간의 4강전과 결승(홈앤드어웨이)으로 가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 부산 대우, 부천 SK, 대전 시티즌(이상 98정규리그 1, 3, 5, 7, 9위 팀)은 A조에 편성돼 31일 오후7시 부산(대우-포항)과 수원(삼성-부천)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B조는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 안양 LG, 천안 일화(이상 98정규리그 2, 4, 6, 8, 10위 팀)로 편성돼 같은 시간 광양과 천안에서 각각 맞붙는다.
지난 20일 수퍼컵에서 LG를 5대1로 대파하고 우승한 수원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은 서정원이 가세, 공격력이 배가됐다.
A조의 포항과 대우도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포항은 이동국-백승철-고정운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건재하고 대우는 마니치가 복귀해 정재권, 안정환과 공격을 주도할 전망이다. 국내 리그에 잔류한 최용수를 거느린 안양과 골키퍼 김병지가 버틴 울산은 다크호스.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전력 평준화가 이뤄진 올해는 외국인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될 듯하다. 올해는 용병이 동시에 3명까지 뛸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전술적으로는 10개구단 대부분이 공격축구를 표방, 4-4-2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를 적용했던 수원과 포항, 부천외에도 울산과, 부산, 안양, 전남 등이 새 전술을 채택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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