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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코소보 난민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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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연방 공습이 코소보주의 세르비아 지상군에 집중되기 시작한 가운데 세르비아측이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피난민 행렬이 국제사회에 새로운 문제를 촉발하고 있다.

세르비아 지도부는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에 탄압행위 주장을 일축하고 있으나 나토 관리들은 이른바 '인종청소'를 위한 잔학행위의 보고가 늘어났다고 주장하며 세르비아 지상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29일 하루만도 8만~10만명의 피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알바니아로 유입돼 이미 심각한 알바니아의 난민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알바니아계 난민은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세르비아군이 강제추방한 알바니아계 주민이 50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 3개국으로 탈출한 난민은 며칠안에 2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르비아군은 알바니아계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나토 관리들은 주장했다.

주민 10만여명의 코소보 서부 페치 마을에서는 남자들이 트럭에 실려 모처로 실려 가고 집단 처형당하는 등 지난 92~95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 대량학살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탈출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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