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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영주시 직원 근무시간 잇단 도박… 기강해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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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김종필 국무총리가 경산시청을 방문한 이후 지역에선 최희욱 경산시장과 김종학국회의원(자민련)간의 대립설이 일파만파.

당시 최시장은 김총리에게 현안 보고시 핵심인 삼성현 유적 사적공원조성 사업에 대한 420억원의 국비지원만을 요청, 확답을 얻어내려 했으나 보고 도중 김의원이 말을 가로채 청도 소싸움 축제, 지하철 연장문제, 자인 섬유단지 조성문제 등을 잇따라 거론, 초점을 흐렸기 때문이라는 지적.

김의원의 쏟아지는 요구에 김총리가 '소이부답(笑以不答)'으로 일관하자 배석했던 간부들은 "김의원의 총선을 의식한 인기 발언때문에 경산시가 실리를 챙길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며 "자칫하면 총리방문조차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행보라는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

○…요즘 영주시청 일부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여관에서 도박을 하는 등 공직기강이 지나치게 해이해 기강 단속이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여론.

지난 26일 오후 1시40분쯤 출장을 나간 시청직원이 시내 모 여관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 입건됐고 또 같은날 오후 8시쯤엔 모 면직원이 식당에서 도박을 하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돼 입건되는등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단면적으로 노출.

주민들은 "인원감축과 기구축소 등으로 공직사회에도 퇴출바람이 강하게 불어닥치고 있는데도 겁없이 근무시간에 도박을 할 수 있느냐"며 "해도 너무한다"고 지적.○…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전국에서 떼지어 몰려든 노점상으로 교통혼잡은 물론 각종 소음 공해등을 유발해 관계당국이 골머리.

27일부터 진해시 일원에서 펼쳐진 축제에는 전국의 각종 노점상들이 몰려들어 목좋은 자리는 물론 시내 곳곳의 이면 주차장까지 이들이 점거하는 바람에 주민들은 주차장 확보에 노점상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판이라며 볼멘소리.

진해시등 관계당국은 "실직 등으로 생계형 노점상이 늘어난데다 용돈을 벌기위한 학생들까지 가세한 때문에 이처럼 노점상이 대량 몰려든 것"으로 보고 이들을 매몰차게 내 몰 수도 없어 곤혹스럽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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