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만평 포항제철소에 제 발길 닿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겁니다. 직원중 유일한 근속 30년이라니 솔직히 어깨가 우쭐해집니다"
1일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포항제철 임직원중 최고참으로 근속 30년 표창을 받은 설비기술부 도정록(都正錄.51)씨.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일했을 뿐"이라며 "5년뒤 정년퇴임을 맞는 날까지도 변함없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날 현재 포철의 임직원은 모두 1만9천743명. 이중 도씨보다 고참은 아무도 없고 이구택사장과 김용운부사장이 단 둘밖에 없는 그의 입사동기들.
입사이후 지금까지 줄곧 공장건설과 건물 유지보수 한가지 분야에서 일해온 도씨는 창립 30년을 전후해 과거 자신의 피땀으로 지은 공장이 없어지거나 말끔히 새단장하는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도씨는 이번 창립기념일에 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주식을 자손들에게 대물림해 자신이 일생을 바쳤던 포철에 대한 애정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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