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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장난전화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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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었던 1일 소방서.경찰 등 대구시내 각 긴급신고전화 접수처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건수의 장난전화가 쏟아졌으나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만우절만 되면 일부 시민들의 장난 대상이 돼온 긴급신고전화 운영기관의 고통이 올 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0여통이던 신고전화가 1일에는 600여통이나 걸려왔다. 이 날 걸려온 전화 가운데 90%이상이 거짓 장난전화로 판명됐다.

게다가 소방본부측은 올 초부터 발신지 추적시스템을 도입, 장난전화 발신자에 대해 엄중경고를 하고 있으나 올해 만우절에도 장난전화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대구경찰청 112신고센터에도 이 날 하루 평소보다 10%가량 많은 1천여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으나 정식으로 접수, 처리된 건수는 고작 200여건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장난전화로 밝혀졌다.

112신고는 지난 해 탈옥범 신창원과 관련된 허위신고 폭주로 경찰이 허위신고자를 즉심에 회부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면서 올해 만우절엔 거짓신고 전화가 그나마 다소 줄어들었다.

전화 접수건수가 적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고장신고(국번없이 121)에도 1일 하루동안 평소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80여통의 수도고장신고가 몰렸다. 이곳엔 평소 장난전화가 많지 않은 편이나 이 날엔 20여통의 허위신고전화가 걸려왔다대구시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신고전화 운용기관에게 '만우절'은 고통스런 날"이라며 "허탕 출동 등 공공기관에 피해를 입히는 거짓말은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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