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의 선박이 우리 해운 역사상 처음으로 공해상에서 충돌하는 사건이 빚어지면서 사고원인을 객관적으로 조사할 국제 선주상호책임보험인 P&I 클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I(Protection & Indemnity) 클럽이란 해상 사고에 대비해 국제 선사들이 분담금을 모아 보험업무를 대행케 하는 일종의 선주상호간 공제조합으로 볼 수 있다.
P&I클럽은 일반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선체보험을 제외한 모든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 대인·대물보상은 물론 항만시설과 해양오염에 대한 피해까지도 손실을 보상한다.
가장 오래된 P&I클럽의 역사는 150년 정도. 전세계적으로 P&I클럽은 약 25개 있고 지난 60년대에는 일본, 70년대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P&I클럽이 형성되기도 했다우리나라도 외국 P&I클럽 의존에 따른 보험가입 및 보험서비스에서의 불이익을 배제하고 보험료로 지급되는 3천700만달러(98년기준)에 달하는 외화를 절감하기 위해 선주상호책임보험법을 제정,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구성을 추진중이다.
P&I클럽은 사고가 발생하면 전문사고조사기관을 선정해 사고의 객관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사고 책임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