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남동부 해안에서 연락선이 열대폭풍우로 뒤집히는 바람에 탑승객 가운데 275명이 익사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현지의 어부들은 지난 1일 밤 10시(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포트 하커트에서 60해리 떨어진 해안에서 연락선 'MV 조지'호의 선체가 뒤집혀 물에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부두노조 관계자가 말했다.
어부들은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탑승객 300명 중 생존자 25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포트 하커트에서 1일 오후 5시에 출발한 이 배는 부활절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위해 귀향하는 사람들이 많아 정원보다 100명이 많은 300명을 태우고 가다 열대폭풍우를 만나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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