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단체장 세대교체 요구로 몇달째 파문을 일으켜온 문희갑 대구시장이 '단체 환골탈태론'을 내세우며 종전 주장에서 한발 후퇴, 파문 진정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
문시장은 6일 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대구 패션.어패럴 밸리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단체장에 대해선 그 단체 구성원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하고 "다만 업계 발전에 도움을 주지못하는 단체라면 젊은 섬유인들이 나서 단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관련 협회.단체.연구소가 환골탈태해 밀라노 프로젝트의 제역할을 다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문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 섬유단체장 사퇴를 강력 종용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사퇴 요구가 지나친 간섭이란 비판을 받은 데다 실제 큰 효과도 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의 파동을 일단락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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