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항공기 사고 예방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16개 지방공항에 대한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속초공항과 목포공항의 대체공항으로 건설되는 양양 및 무안신공항의 완공에 앞서 기존 공항들의 안전도를 높이라는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착륙대 폭이 기준(150m)보다 좁은 제주, 여수 및 울산공항은 연차적으로 이를 확장하고 활주로 말단에 장애산이 있는 포항공항 및 여수공항은 장애산을 제거해 안전운항 위험요소를 없애기로 했다.
또한 관제레이더가 없어 인접공항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는 울산 및 여수공항에 레이더시설을 설치하고 포항 및 여수공항에 계기착륙시설을 갖추는 등 항행안전시설이 미흡한 공항에 대해 이를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지형상 돌풍이 발생하는 공항에 대해 돌풍경보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제주공항은 금년중 완료하고 김포, 김해, 울산, 여수공항은 이를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