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싱턴]中 WTO가입 합의 실패

미국과 중국은 8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장애가 돼온 시장개방에 관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 문제를 금년말까지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이날 백악관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측이 중국의 WTO 가입을 가로막아온 장벽들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으나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중국의 미 핵기술 절취설과 지난 96년 미 대통령선거 당시 중국측이 민주당에 제공한 불법 헌금사건에 대한 미국측 수사와 관련, 상호 협력키로 했으나 중국의 인권문제와 타이완 문제 등에 있어 현저한 견해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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