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내국인들이 해외여행으로 쓴 돈이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작년 초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경비 가운데 유학 및 연수 비용도 올 두달간 1억2천24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9천810만달러보다 24.8% 늘어났다.
이처럼 해외경비가 급증한 것은 출국자 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해외에서의 1인당 씀씀이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외국인들이 국내 여행경비로 쓴 돈은 작년 동기 7억8천510만달러에서 9억1천580만달러로 16.6%, 1인당 지출은 1천325달러에서 1천3백41달러로 1.2% 각각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올들어 해외여행 경비 지출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분수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것이었던 만큼 낭비성 해외여행이 되살아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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