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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이어 Y2K문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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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 오류(Y2K) 문제와 관련, 외국 거래업체나 금융기관들의 문의가 국내업체에 폭주하고 있다.

이들중 일부는 만약의 사고시 전적으로 배상책임을 질 것을 국내 기업에 요구하는가 하면 대응이 미흡할 경우 거래관계를 끊겠다는 위협까지 하고 있어 자칫 Y2K문제가 수출차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의 거래업체나 거래금융기관들이 국내 기업의 Y2K 대응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현상은 자동차, 반도체, 정유, 유화 등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수출업종에서 벌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이달들어서만도 11건을 접수하는 등 매일 평균 한건씩의 자료 요구를 받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시티은행측이 직접 방문해 Y2K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SK(주)는 그동안 접수한 요구서가 100건이 넘으며 이중에는 '문제 발생시 SK(주)가모든 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보증서를 요구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반도체업계의 경우는 외국 바이어들이 한국전력이나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Y2K 대응상황에 의문을 표하고 내년초에 생산할 물량을 올 연말까지 앞당겨 생산할수 없느냐는 문의까지 하고 있다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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