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최근 경기가 다소 좋아진다고 하니까 업계에 해이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5대재벌의 구조조정 문제가 아직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으며, 6대 이하의 기업개선작업에도 해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특히 공공부문 개혁없이 기업이나 금융계에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일인 만큼 공공부문 개혁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경제개혁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올해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다시 어려움에 처하고 국제신인도를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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