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기아자 협력업체 재편 대구.경북 부품업계 비상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완성차 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라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대구상의의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54개 지역 1차 협력업체(전국 466개) 망을 완전 재편키로 해 상당수 업체의 협력업체 탈락이 불가피하다는 것.

지역 협력업체들은 매출액 50억 미만의 영세제조업체가 64개(41.6%)나 되고 ISO 9000시리즈 인증업체 62개, 미 자동차업계 QS 인증업체가 23개 업체에 그치는 등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다 현대자동차가 기아.아시아 자동차 합병으로 경쟁력이 떨어지자 지역 1차 협력업체들에게 원가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시설자동화 투자를 유도하는 등 지역 업체들의 설비투자 및 물류비용까지 늘리고 있다.

상의관계자는 "정부가 QS 인증시 자금지원 혜택을 주는 등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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