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팬츠를 입은 아가씨의 날렵한 종아리부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시인들의 분주한 발걸음까지.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053-505-6114)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이봉수씨의 다섯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길위의 삶' 연작속 인물들은 얼굴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몸통은 다른 어떤 얼굴보다 서로에게서 소외되고 익명화된 이 시대인들의 모습을 예리하게 보여준다.
사진처럼 사실적인 묘사로 초보 감상자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98년 대구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목우공모미술대전 특선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경력을 쌓았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