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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중 육상 명문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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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점촌중이 육상 명문교로 도약하고 있다.

점촌중은 15,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99경북소년체전 육상 트랙 8개부분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거머쥐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점촌중의 중장거리 3인방인 박민석(15.3년), 황정훈(〃), 황상엄(14.2년)은 전국 무대에서도 우승을 노릴만한 실력을 자랑한다.

최고의 기대주는 16일 3천m에서 우승한 박민석. 초등학교 6년때부터 도내 장거리계를 석권하며 점촌중에 진학, 97년과 98년 경북학도체전에서 2년 연속 3천m 우승을 차지했다.

키1백78㎝, 몸무게 56㎏으로 지구력, 심폐기능, 스피드 등 육상 장거리선수에게 요구되는 체격을 구비했다.

황정훈은 800m와 1천500m에서 경북 최강의 자리에 올라 있다. 1천500m에서는 최근 부상에 따른 훈련부족으로 2위(4분17초67)에 그쳤지만 800m에서는 대회신기록(2분01초67)으로 우승했다.

3천m 경보의 황상엄은 지난해 11월 학도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신기록(14분55초83)을 세우며 우승,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권용식(14.2년)은 200, 400m 등 중단거리 유망주. 권용식은 대회 첫날 400m 우승에 이어 16일 200m에서는 2위에 올랐다.

점촌중 이춘대감독은 "지난 겨울 체육고에서 위탁교육을 받는 등 훈련을 충실히 했다"면서 "육상이 비인기종목이지만 학교에서는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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