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와 '미스터 Q'는 닮은 꼴"지난해 5월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SBS '미스터 Q'의 제작진이 다시 모였다.이희명 작가와 장기홍 PD, 김희선이 주인공들. 이들은 21일부터 방송되는 SBS수목드라마 '토마토'의 연출진과 연기자로 다시 팀을 이룬 것이다.
'미스터 Q'는 인기 만화가 허영만의 원작만화를 드라마화한 것으로 방영 당시 40%대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새 수목드라마 '토마토'는 '미스터 Q'와 여러가지 닮은 점이 있다. 우선 드라마가 기업간의 경쟁을 둘러싼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야망과 갈등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미스터 Q'가 패션회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토마토'는 제화회사를 무대로 스토리를 전개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또 두여자와 한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삼각관계 설정도 비슷하다. 게다가주인공 김희선(이한이 역)은 두 드라마에서 모두 명랑한 성격의 디자이너로 출연한다. 단지 패션디자이너에서 제화회사 디자이너로 직종만 바꿨다.
김희선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복길이' 김지영(윤세라 역)이 디자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자존심과 질투심이 강한 엘리트여성으로 나오는 것도 닮았다.
'미스터 Q'에서 김희선의 사랑 및 직장 경쟁자였던 송윤아도 엘리트코스를 거친 도도한 여성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 차승준(김석훈 분)이 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을 한이가 구해줬으나 승준이 세라를 생명의 은인으로 오인, 미묘한 삼각관계로 발전하면서 드라마가 전개된다.
비슷한 구도와 동일한 제작진이 만들어 내는 '토마토'가 '미스터 Q'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관심거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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