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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주가 41.45P 급등 7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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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합주가지수가 41.45포인트나 급등, 760선을 돌파했다. 지난15일에도 34.60포인트가 올라 최근 3일간 무려 79.18포인트라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당수 증시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낙관론자들은 풍부한 유동성 및 엔화와 해외증시의 강세, '바이 아시아'로 대변되는 세계 금융자금의 아시아 유입 등 각종 호재를 들고 있다. 이들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가더라도 장중조정 또는 단기 숨고르기 정도에 그친 뒤 추가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동원증권 대구지점의 김봉환 종합금융팀장은 "19일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며 "거래량이 아직까지 정점에 달하지 않았고 추가 거래될 종목도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증시의 각종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75%선을 넘으면 과열권으로 보는 투자심리선이 최근 연사흘 90%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시장에너지 소진정도와 투자심리의 과열여부를 판단하는 예탁금 회전율 지표도 지난 16일 68%를 넘어섰다. 예탁금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는 표시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적은 '편중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기관과 외국인들에 의한 지수 관련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은 활황장세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욱환 현대투신 대구지점장은 "급등장세에 불안감을 느낀 개인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점장은 "선도주와 주변주로 주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종목선정이나 매매타이밍 포착이 어려운 개인들은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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