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대학병원들이 동일 이해집단에 대해 의료비 할인혜택을 제시, 환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경북대 총동창회에서 발행한 회원카드를 소지한 졸업생에 대해 종합건강검진료(남 35만원, 여 40만원)중 15%를 깎아주고 있다.
또 영남대의료원은 영남대 총동창회로부터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환자가 종합건강검진(30만원)을 받는 경우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직계가족까지 30%(9만원), 입원치료 때는 본인과 배우자에 대해 진료비의 10%를 할인해 준다.
대구효성가톨릭대병원은 각 성당서 발급한 '진료비 감액 신청서'를 제출한 가톨릭신자에 대해 외래 및 입원 진료비중 본인 부담금 10%를 할인해 주고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당 집단의 결속력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의료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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