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법인들은 금융기관 차입금은 상환하는 대신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 증시를 통한 직접금융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포철과 워크아웃 기업을 제외한 지역 상장법인 17개사는 지난해 금융기관 차입금 6천700억원을 상환한 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올 1조8천300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역 상장법인의 금융기관 자금조달 비중이 66.49%에서 61.63%로 낮아졌으며 자본시장 자금조달 비중은 28.16%에서 33.98%로 높아졌다.
지역 상장법인들은 또 관계사를 통한 차입금과 해외차입금도 상환해 비중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갑을.남선알미늄.우방 등 워크아웃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 금융기관 차입금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갑을.갑을방적.우방 등은 금융기관 차입액이 1천억원 이상 늘어났다.
〈曺永昌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