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5공 세력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대해 "현 정권과의 유착의혹이 있다"며 중앙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반응은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5공 세력의 조직적인 출마는 반DJ정서를 독점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기반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택수 대변인은 30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최근의 지역 내 여론조사동향 등 5공 세력들의 정치재개 움직임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안대변인은 "대구·경북 곳곳에서 정호용전의원과 전경환씨 등 출마예상자들을 직접 거명한 전화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등 5공 세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며 "이들이 조직적으로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DJ와 전두환전대통령 측의 유착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묵과할 수는 없으며 지역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 차원에서 강력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위원장 강재섭)도 오는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5공 세력의 정치재개 움직임과 지역현안 등에 대한 지역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앙당에 건의할 예정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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