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찰서와 파출소앞을 지나다 보면, '민유총기 자진신고'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저게 무슨 말이야?'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아주 간단한 내용이었다.
'민간인이 갖고 있는 총기를 자진신고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말로 써야 했을까? 아마도 백성 민과 있을 유를 합쳐서 '민유'라고 표기한 모양인데, 정말 이해하기 힘든 알림판이다.
그냥 '민간인 소유 총기 신고'라고 쓰면 될 것을 굳이 '민유총기'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이해하기 쉽게 한자로 '민유(民有)'라고 써 놓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현재 우리는 각 관공서가 민원인인 국민을 위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비스차원에서라도 알림말은 쉬운 단어로 표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박세호(매일신문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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