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초.중.고생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레이저 지시봉'이 눈에 치명상을 입히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중학교 1학년생 아들이 쏜 레이저 봉의 광선을 2분쯤 쳐다본 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과를 찾은 이모(40.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씨는 정밀검사 결과 망막 중심인 황반부에 출혈이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초등학교 4학년생인 최모.정모(대구시 남구 봉덕동)군은 각각 학교 앞 문구점에서 4천원을 주고 산 레이저 봉으로 상대방 눈을 비춘뒤 앞이 흐려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로부터 "망막 중심부가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문제는 레이저 광선에 의해 손상된 망막의 경우 정상시력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대구안과의원 조영수원장은 "망막의 중심인 황반부가 레이저 포인터에 의해 손상 당하면 치료를 받더라도 정상시력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레이저 광선을 상대방 눈에 비추거나 자신이 직접 쳐다보는 등의 장난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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