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라는 말에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동서양이 마찬가지. 손숙의 연극 '어머니'가 러시아 극단의 고리키작 '어머니'와 상호 방문 교환 공연을 갖기로 해 화제.
고리키의 '어머니'가 혁명적 이데올로기를 가진 투사형 어머니라면 손숙의 '어머니'는 은근 끈기형 어머니. 일제시대와 6·25, 보릿고개등 황폐한 역사의 틈바구니에서도 묵묵하게 자식을 키워온 한국의 전형적인 어머니 모습이다.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구에서도 공연되는 손숙의 '어머니'가 먼저 오는 28일과 29일 모스크바에서 네차례 공연을 갖는다. 이어 10월 중순 모스크바 국립극단이 내한, 고리키의 '어머니'를 서울 정동극장 무대에서 10여차례 공연을 갖는다극단의 나라간 상호 교환 공연이 흔치 않는 가운데 '어머니'라는 공통주제의 같은 제목 작품이 양국에서 방문 공연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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