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곧 있을 김 대통령의 대구.경북 지역 방문에서 경북도 등에서 기념관 건립을 건의해올 경우 김 대통령이 대선공약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념관 건립 문제는 그간 IMF 사태에 따른 경제난으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왔다"면서 "아직 재원조달 등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건립 장소는 박 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구미가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족중흥동지회 백남억(白南檍)회장은 "청와대측으로부터 기념관 문제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전달받은 바는 없지만 경제사정이 호전되면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