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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폭격 美·重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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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군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것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선정한 목표가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한 것임이 추후 확인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미 행정부의 한 관리가 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나토의 당초 공습목표였던 유고연방조달국은 CIA가 선정했으며 이를 나토, 미 유럽주둔군 사령부, 미 국방부의 합동참모본부 등이 재검토한 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유고연방내 공습목표 선정은 대부분 이들 관계기관에 의해 이뤄지며 CIA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CIA가 문제의 목표를 선택한 후 이들 기관의 확인절차를 거쳤으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중국대사관 공격은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한 지구물리학자의 견해를 인용, 9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원사(院士)이자 중국과학원 지구물리학연구센터 전 주임인 류광딩은 나토의 미사일이 목표물을 매우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해 조준됐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에 보도됨으로써 계획된 공격임을 처음으로 공식 주장한 셈인 류광딩의 이같은 견해는 3명의 사망자와 1명의 실종자, 20여명의 부상자를 낸 나토 미사일 3기의 중국대사관 폭격에 대한 최고위층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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