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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석류상 석인수 경신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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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교사들도 많은데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스승의 날인 15일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게 된 대구 경신고 석인수(54)교장은 학교경영에 관한 한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파. 진학담당 교사들의 모임인 대구진학지도협의회 창립멤버로 지난 87년 경신고 교감에 부임한 이후 10년 연속 서울대 30명 이상 합격, 대학 진학률 90%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95년부터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디케이트 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환수업을 진행하고 디케이트 고교에 한국어과를 신설하게 하는 등 교육문화 교류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는 입시제도 변화에 맞춰 지역에서 특기.적성 교육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주위에서는 입시에만 매달린다고들 하는데 우리 학교는 오히려 자율학습을 적게 시키는 편입니다. 그보다 교사와 학생들의 화합에 훨씬 신경을 쓰고 있죠"

교직생활 30년만에 받게 되는 큰 상이지만 최근의 사회분위기가 마음 쓰이는 듯 석교장은 극도로 사기가 떨어진 교직사회 분위기에 대한 걱정을 앞세웠다.

석교장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교사라는 직업에 남부러운줄 모르던 70년대가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우리 학교부터 교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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