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관계자는 10일 '사랑의 동전 모금함' 성금 31만1천원을 '기쁜날 이웃사랑'에 맡겼다. 대구역 대합실에 '사랑의 동전 모금함'이 설치된 것은 지난 97년 말. 오가는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푼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쓰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모금함을 가득 채우는데 평균 2~3개월이면 충분했다. 지난해에는 7번 모금함을 개봉해 성금을 기탁했고, 올해도 벌써 2번째 모금함을 열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지난 2월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인 것이다.
대구역 관계자는 "사랑의 동전 모금운동은 전 직원들의 깊은 관심속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기쁜날 이웃사랑에 기탁함으로써 성금의 투명성이 높아진 만큼 시민들의 더욱 적극적인 호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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