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통면 청통우체국 사무장 정선득(56)씨는 각종 행사가 많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정씨는 영천지역에 널리 알려진 유명한 사회자 겸 중계 아나운서다. 동네에서 걸죽한 입담으로 좌중을 웃겨오던 정씨는 97년 TBC '좋은 아침입니다'와 KBS '전국노래자랑' 등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동네 스타서 지역 스타로 인정받게 됐다. 그 후 영천시 포도축제, 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 코믹 중계방송과 해설로 행사를 흥겹게 만드는 감초역을 톡톡히 해냈다.
한학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올 정월 윷놀이대회의 축문을 쓰고 지신밟기서 앞소리를 능숙히 풀어내기도 했다.
"재미로 하다보니 늘그막에 유명해졌다"는 정씨는 "주민들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달려 가겠다"며 수수한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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