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일만서 경북 영광 펼친다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 잔치 제37회 경북도민체전이 '포항에 번영을, 경북에 영광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18일 오후 3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경북도내 23개 시, 군에서 8천797명(선수 7천2명, 임원 1천79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도민체전은 시대항 23개 종목, 군대항 13개종목에서 고향의 명예를 건 4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포항에서는 육상·수영등 21개 종목이, 경주에서는 롤러와 골프경기가 진행된다.

올 대회에서 시부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개최지인 포항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고, 군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예천군과 97체전을 제패한 칠곡군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이날 개회식행사는 민·관·군이 함께 참여, '화합하는 새천년'을 주제로, 식전에는 포항지역 해병사단 장병들의 의장대 시범인 '약동하는 해병혼'으로 시작해 여성 에어로빅(희망의 나라로), 체조 매스게임(맑고 밝게 새천년을)으로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이번 체전이 21세기 환태평양시대로 도약하는 미래도시 포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슬로건처럼 포항에 번영을 주고 경북에 영광을 안기는 체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식후행사는 여고매스게임(월월이청청), 태권무(무적해병 국민과 함께), 경축비행 및 고공낙하(신뢰받는 해병대)가 펼쳐져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浦項·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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