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경북에서 술 소비가 맥주, 소주보다 양주, 청주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는 한편 골프장 입장객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양주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다. 고급횟집에서 주로 소비가 이뤄지는 청주도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동안 맥주는 오히려 17% 줄었으며 소주는 작년치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주류별 소비추세는 지난해 소주 41% 증가 및 양주 45% 감소와 비교하면 정반대의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IMF관리체제 초기였던 지난해 양주소비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었으나 올해들면서 다시 양주위주의 소비가 재연되고 있다는 것.
특히 전체 술 소비가 10% 준 것을 감안하면 양주,청주 소비증대는 주목할만 하다.대구경북 6개 골프장 입장인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월까지 모두 10만5천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천명보다 48% 가까이 증가했다.
골프장 한 관계자는 지난해 골프장 입장객은 97년에 비해 28% 줄었으나 올들어 다시 예년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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