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사에 LG LCD 지분 50%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16억 달러의 외자를 도입하기로 합의,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필립스와 동시 발표했다.
이같은 외자유치 규모는 단일기업 지분매각에 의한 외자유치로는 국내 최대이며 LG는 필립스와의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약 40억 달러의 외자유치를 성사시키게 됐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3월부터 양사간 투자협상이 시작된 이래 약 1년2개월 만에 합의도출이 이뤄진 것으로, LG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해온 LG LCD는 오는 8월 신규합작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양사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위상강화를 위해 이번 합작과 동시에 이미 완공된 LG LCD 구미 제3공장에 오는 2001년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자, 세계 최대 사이즈 (680×880mm)의 패널을 2000년말부터 월 1만장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1년말에는 월5만장을 양산하는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LG와 필립스는 이번 합작외에도 디지털TV, 광기록 저장장치, 휴대용 전화, 반도체, 소형가전 등의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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