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태윤씨 '우리가 꼭…'

세기말의 화두가 된 밀레니엄. 새로운 천년은 새로운 시작인가, 아니면 종말인가?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불거지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을 정리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번역가이자 자유기고가인 김태윤씨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새로운 밀레니엄에 관한 15가지 이야기'(새벽나무 펴냄). 밀레니엄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밀레니엄 버그인 Y2K에 이르기까지 세기말에 나타난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 이 책은 밀레니엄 백과사전처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특히 밀레니엄을 종말의 예언과 결부시켜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수가 재림을 약속한 천년왕국과 밀레니엄의 관계, 노스트라다무스의 밀레니엄과 관련된 다섯가지 종말론 예언,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밀레니엄 예언들 중 혜성 충돌의 가능성이나 환경오염이 빚어낼 지구종말을 얘기한 '가이아의 가설' 등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 밀레니엄에 관한 종말론중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밀레니엄 버그'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얘기뿐 아니라 희망찬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새 천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것으로 밀레니엄 베이비신드롬, 밀레니엄 마케팅, 각국이 준비하고 있는 밀레니엄 이벤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 제시한 '밀레니엄이 오기전에 당신이 해야할 일 100가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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