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장에서 중고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과자상자를 들고 다니며 과자를 사달라고 길가는 사람을 졸졸 따라 다녔다.
그 학생은 내게로 와서 똑같이 과자를 사달라고 따라왔다. 안산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했는데도 학생은 막무가내였다.
처음엔 학생이 사정이 딱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엔 도가 너무 지나치다 싶었다. 그런 학생이 한둘도 아니고,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쉽게 볼수 있었다.
도대체 어떤 학생들인지 궁금하다. 왜 학생들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면서까지 따라다니며 과자를 팔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돈이 건전한 용도로 쓰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허은영(대구시 중구 서문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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