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 에밀리 드켄(18)은 프랑스 영화 '휴머니티'의 세브린 카닐과 여우주연상까지 공동수상해 '로제타'를 공동연출한 40대 후반의 뤽 다르덴과 장 피에르 다르덴 형제의 개가를 더욱 빛냈다.
드켄은 여우주연상이 발표되자 무대에 올라 울먹이면서 성원을 보내준 가족들과 두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로제타'는 식품공장에 다니다 실직한 10대 여성 로제타의 피곤한 삶을 그린 작품로제타는 매일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직업을 찾으면 곧 해고당하고마는 불운의 연속으로 인해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된다.
다른 사람들처럼 어딘가에 소속돼 떳떳하게 자립하고 싶어하지만 그에게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그는 마침내 이러다 자신이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게 된다.
아이러니컬한 사실은 드켄이 이 영화의 주연배우로 발탁될 당시 영화속에서 처럼 실직한 10대 였다는 것.
다르덴 형제는 지난 96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약속'을 선보인바 있으며 경쟁 부문에는 이번에 처녀 출전했다.
이들 형제는 78년부터 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왔으며 드라마로는 '로제타'가 4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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