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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태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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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에 김태정 검찰총장이 임명되고 신임 검찰총장에 박순용 대구고검장이 내정됨에 따라 당초 8월로 예정됐던 검찰 간부 인사가 앞당겨지고 그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검찰 총수의 바통이 사법고시 4기(김태정)에서 8기(박순용)로 4단계나 건너 뛰었다. 이에 따라 신임 박총장의 사법시험 선배인 5~7기 6명과 동기생 7명 중 대부분이 검찰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한 근무지 재임기간이 1년이 넘는 부장검사 이상 간부 검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인사 이동을 시켜 온 검찰 관행에 비춰볼때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신임 박총장과 사법시험 동기생인 전용태 대구지검장의 거취가 일단 주목된다. 대구고검 이범관 차장검사(사시 14기.검사장)는 부임한지 3개월밖에 안됐지만 검찰 수뇌부의 개편에 따라 인사 대상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구지검 채수철(15기) 제1차장검사와 김재기(16기) 제2차장검사의 경우 정기인사 시점인 오는 8월 기준으로 할때 부임 1년이 경과하기 때문에 이번에 자리를 옮길 것이 유력시되는데 검찰의 '별'이라는 검사장 승진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고검에는 현직 부장검사 5명 가운데 오는 8월을 기준으로 부임 1년이 경과하는 검사가 4명이나 돼 대폭적인 자리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대구지검도 전체 부장검사 9명 가운데 6명이 부임 1년을 넘겨 대폭적인 인사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부장 검사 이하 일반 평검사의 경우 지난 3월 대대적인 인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소폭 인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인사는 6월중순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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