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일 미국은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종식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코소보 주둔 국제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미군 7천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을 통해 또 현재 7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유고공습을 위해 미국이 12대의 F-16전투기 등 68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증파는 지난 달 초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나토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파견키로 한 항공기 176대중의 일부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940명의 졸업생들에게 미국이 코소보사태에 개입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류에 대한 범죄에 반대해야 하는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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