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에 천문박물관

원로 천문학자인 나일성(羅逸星 66)연세대 명예교수가 25억여원의 사재를 털어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산 133에 "나일성 천문박물관"(별의 동산)을 건립. 4일 오후 4시 현지에서 국.내외 천문학자 이의근경북지사 김수남예천군수를 비롯 시인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이 천문박물관에는 나 교수가 수십년간 수집해온 각종 동.서양 천문관련 자료 200여점과 100여점의 해시계 복원품 및 사진등이 4개 국어로 전시돼 앞으로 외국인 천문학자와 천문학을 연구하는 학생들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천문연맹(IAU)은 일본 아마추어 천체관측가인 와타나베 가쓰오씨가 지난 95년 삿포로과학관에서 발견한 소행성을 이번 천문박물관 건립 기념으로 나교수의 이름을 딴 "(8895)NHA=1995QN"이라고 명명했다.

〈예천.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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