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가 3일 오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일반병동을 제외한 모든 수납부서와 진료부서의 업무가 완전히 중단돼 하루 1천3백여명의 외래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노조측은 파업기간 동안에도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일반병동 등에는 최소한의 필요인원을 정상근무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병원측은 2일 오후부터 130명의 입원환자를 조기퇴원시키거나 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병원 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1호봉 (1만3천380원) 승급 △지난해 상여금 삭감분 50% 재인상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회사는 재정악화를 이유로 임금동결만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노조는 지난달 1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동결, 삭감 상여금의 50% 환원 등의 중재안으로 중재에 나섰으나 병원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呂七會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