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의원과 강재섭의원이 각각 4일과 11일, 포항과 대구에서 개인 후원회를 개최한다.
두 사람은 모두 여당(13대 민정당)으로 금배지를 단 이후 지금은 야당인 한나라당 소속의 3선이다. 또 이의원이 원내총무를 거쳐 현재 정책위의장이고 강의원은 원내총무와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지낸 지역의 대표적 야당 중진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치를 한 10여년 동안 후원회 행사를 갖는 것도 처음이다.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정치권의 돈 사정이 예전같지 못한데다 이들이 여당이 아닌 야당 소속이라는 점도 후원회를 여는 중요한 이유다.
특히 이들 두 사람의 후원회는 경제적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두 사람의 정치적 기반이 포항과 대구이고 두 곳 모두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당의 주요 공략 대상이라는 점에서다.
한편 강의원의 11일 후원회는 여당 시절과 달리 메말라 버린 최근의 돈 사정도 일부 해결할 겸 전국 정당화를 기치로 16대 총선에서 대구 입성(入城)을 노리는 국민회의의 공세도 차단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동시에 갖고 있다.
또 소액 다수이긴 하지만 일정액(?)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강의원 측은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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