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英 여왕 조상 흑인도 있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조상 중에 흑인과 혼혈이 포함돼 있으며 이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인정된 적이 없다고 선데이 타임스지(紙)가 6일 한 족보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족보학자인 마리오 발데스의 주장에 따르면 조지 3세왕의 부인인 샬럿왕비는 포르투갈 왕이 아프리카인 정부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의 후손이라는 것.

그녀는 조지 3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15명 낳았으며 평생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으나 생김새는 고전적인 유럽형 미인은 아니었고 코가 넓어 누가봐도 흑백혼혈임을 알 수 있었다는 것.

발데스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샬럿왕비의 개인 주치의였던 바론 스톡마가 자서전에서 그녀가 '뮬라토(흑백혼혈인)의 얼굴형'이었다고 쓴 것을 봐서는 아프리카인의 후손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생김새였을 것이고 영화 '조지왕의 광기'에 나오는 배우 헬렌 미렌같은 얼굴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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