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가 선보이는 '스몰 솔져'는 모형 전사들의 '작은 전쟁'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장난감 전사의 전쟁을 담고 있지만 영화의 스태프진은 '스몰'(small)이 아니다. 상상력이 넘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필버그의 '수제자'이자 '그렘린''이너 스페이스'의 감독인 조 단테가 연출했다.
여기에 '잃어버린 세계''레이더스'의 제작자 콜린 윌슨이 합세 했으며 17번이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된 거장 제리 골드 스미스가 음악을 맡고 있다.
장난감가게에 '코만도 엘리트'와 괴물장난감 '고고나이트'가 배달된다. 떠돌이 종족 고고나이트는 코만도 엘리트의 눈엣가시. 특전대장 칩 해저드는 특공부대를 소집해 고고나이트 소탕작전에 돌입한다. 인간인 앨런과 크리스틴은 생긴 것은 흉칙하지만 마음씨가 고운 고고나이트를 숨겨주고 코만도 엘리트는 고고나이트를 처치하기 위해 이들도 적으로 간주해 공격에 나선다.
'스몰 솔져'는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가 합성된 영화다. 제작진은 '잃어버린 세계' 보다 5배나 많은 모형을 제작했으며, 30㎝ 크기 모형 전사의 몸에 기계장치를 집어 넣어 자연스런 움직임을 만들어 냈다. '토이 스토리'와 비교되는 기술적 진보가 눈에 띈다.
거기에 군사용 칩을 내장한 모형 전사들이 벌이는 헬기공격, 대포 공격 등 대규모 액션신으로 치장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꿈의 공장' 드림웍스의 영화답게 선악의 가치판단에 대한 교훈적인 메시지도 담아내고 있다. 쟁쟁한 스태프진이 만들어 낸 깜찍한 액션물이다. (12일 자유1관 개봉 예정)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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