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경실련, 흥사단 등 대구지역 18개 시민단체들이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및 '고급옷 로비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대구와 울산 포항 등지에서는 규탄집회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10일 공동성명서에서 "검찰의 파업유도설은 검찰개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며 "중립적 조사기구에 의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사법처리, 검찰 중립성 보장 마련" 등을 주장했다.
또 고급옷 로비와 관련, 고위공직자 비리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강력한 반부패 종합법률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시민단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반정부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조폐공사 노조는 10일 오후 5시 대구지검 앞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유도 공작탄압 규탄 및 노동탄압 분쇄 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고,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이보다 2시간 앞선 오후 3시 국민회의 울산시지부 앞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9일 오후 6시 울산 현대정공 정문앞에서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울산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운동 탄압을 규탄했으며,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는 이날 오후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청사진입을 시도하다 26명이 연행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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